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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꺾고 V5… MVP 듀란트

입력 : 2017-06-13 13:32:24 수정 : 2017-06-13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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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골든 스테이트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29-1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구단 전신을 포함해 통산 5번째 파이널 우승이다. 파이널 MVP는 케빈 듀란트가 차지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9점, 스테판 커리가 34점(10어시스트)을 넣으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여기에 안드레 이궈달라(20점)도 꾸준히 지원사격을 가하며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41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홈에서의 골든스테이트는 막강했다. 1쿼터만 33-37로 뒤졌을 뿐, 2쿼터 시작과 함께 듀란트의 연속 3점포로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초반 클리블랜드가 제임스를 앞세워 3점 차까지 좁혀오자 듀란트와 이궈달라의 3점포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종료 3분 전에는 클레이 탐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이때 끝났다.

그야말로 골든스테이트의 시대다. 3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2번 정상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73승9패를 기록,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음에도 비시즌 동안 ‘FA대어’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며 오히려 전력을 더 살찌웠다. 기존의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에 듀란트까지 올스타 4인방이 있는 이번 시즌의 골든 스테이트를 저지할 팀은 없었다. 정규리그 67승(15패) 승률 0.81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최고 승률 팀의 위용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PO)에서 더 위력적이었다. 포틀랜드, 유타, 샌안토니오를 모두 4전 전승으로 누르고 가볍게 파이널까지 올라섰다. 파이널에서도 3차전까지 휩쓸며 NBA 역사상 첫 16연승 스윕 우승 전망이 보일 정도였다. 비록 4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대기록을 놓쳤지만 그럼에도 2000-2001시즌 LA레이커스(15승1패)의 역대 PO 최고 승률을 넘어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골든스테이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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