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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메시 꽁꽁 묶었던 ‘캄프 누’ 다시 밟는다

입력 : 2017-06-13 10:11:15 수정 : 2017-06-13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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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메시를 괴롭히던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의 플레이를 기억하십니까.’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FC바르셀로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오는 7월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푸누에서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매치를 치른다”며 “이날 경기에는 호나우지뉴, 카를로스, 지울리, 멘디에타 등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발표에 따르면 박지성도 맨유의 일원으로 이 이벤트에 참가한다.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 상트 호안 데 데우 병원의 PCCB 프로젝트(Pediatric Cancer Center Barcelona, 소아암 센터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자선경기로, 수익금 전액을 새로운 암 센터 설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양 구단의 전설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팀에는 이날 추가 공개된 호나우지뉴, 에드가 다비즈, 시망 사브로사를 포함해 멘디에타, 지울리, 안고이, 구즈만, 후안 카를로스, 에드미우송, 줄리오 살리나스 등이 참가한다. 맨유 레전드 팀에는 베르바토프, 박지성, 실베스트레, 드와이트 요크 등의 출전이 확정된 상태이다.

박지성의 캄푸 누를 기억하면,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지성은 2007∼20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FC바르셀로나와 격돌해 캄프 누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박지성은 상대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전담 마크하며 꽁꽁 묶었다. 당시 박지성의 활동량에 눌린 메시는 후반 17분 교체 아웃당했고, 맨유는 당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진 홈 맞대결에서 폴 스콜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9년 만에 캄프 누 그라운드에 나서는 박지성의 향수가 다시 한 번 한국 팬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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