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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UP·수원FC 다운… 챌린지 중위권 전쟁 더 뜨겁다

입력 : 2017-06-13 09:17:11 수정 : 2017-06-13 09: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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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위 공기는 차갑지만 중간층은 치열하다.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이 중반부를 향하면서 더욱 뜨거운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상위권의 두 팀, 경남(승점 40)과 2위 부산(승점 32)은 여유가 있다. 경남은 개막 후 16경기 무패(12승4무) 행진을 달리며 독주를 달리고 있고 부산도 3위 아산(승점 25)과 격차를 두며 경남 추격에만 올인하고 있다.

3위부터는 경쟁이 뜨겁다. 3위 아산부터 부천, 안양, 성남, 수원FC 등 5팀이 승점 6 이내로 몰려 있다. 매 라운드 순위가 바뀔 정도다.

군인으로 무장한 아산(승점 25)이나 바그닝요(5골)를 앞세운 부천(승점 23)은 예상대로 중상위권을 점령 중. 최근에는 성남(6위·승점 20)의 상승세가 중위권 경쟁 분위기를 지폈다. 개막 전만 해도 성남은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우승 0순위’로 꼽혔지만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나간 1라운드 로빈에는 단 1승 수확에 그쳤다.

그러나 부상자가 어느 정도 돌아온 최근 6경기에선 4승2무 무패행진이다. 이 기간 실점 제로이며 리그 최소 실점 공동 1위(12실점·경남 아산)에 빛난다. 4백을 구성하는 이지민-연제운-오르슐리치-이태희의 수비벽이 탄탄하다. 수비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며 상대 공격에 틈을 내주지 않는다. 수비형 미드필더 안상현도 포백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리그 최소 득점(10골)에도 6위까지 오른 비결이다. 여기에 최전방의 박성호는 올 시즌 기록한 3골을 모두 결승골로 뽑아내며 짠물 승리를 돕고 있다.

유력한 승격후보 중 하나인 수원FC(7위·승점 19)의 뜻밖의 부진도 중위권을 뜨겁게 한다. 최근 7경기 무승(3무4패)이다. 공수 밸런스가 어긋난 느낌이다. 5월 치른 5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공격에 애를 먹더니 최근 3경기에선 6실점을 범하는 등 수비가 불안하다. 공수를 조율해줄 지휘자가 보이지 않는다. ‘스페인 특급’ 가빌란은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고 최근에는 중앙 수비수 블라단의 부상 공백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성남(위) 수원FC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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