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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맨체스터서 재활… 맨유 '6개월 계약' 가능성 'UP'

입력 : 2017-06-12 10:17:55 수정 : 2017-06-12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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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까. 6개월 단기 계약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간) “즐라탄의 무릎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며 “여전히 팀 전력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맨유는 즐라탄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6∼2017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며 득점포를 퍼부었다.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총 4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다만 무릎 부상의 여파로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즐라탄은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돌입했다. 일단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 시즌 중반 또는 정확하게 2018년 초반이면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즐라탄은 현재 무적 신분이다. 그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1+1년 계약을 맺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고, 이에 맨유 측도 ‘+1’ 추가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부상은 최소 10개월 이상을 날려야 했던 즐라탄은 “부상으로 다음 시즌 출전 여부도 미지수인데, 재계약을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전하며 거절했다. 이에 맨유는 최근 EPL 사무국에 제출한 계약 만료 선수 명단에서 즐라탄을 빼야 했다.

하지만 맨유는 즐라탄과의 작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PL 대다수의 구단은 팀 내 에이스와 계약 만료로 결별할 때에는 이를 공식 발표하는 관행이 있다. 최근 첼시의 존 테리가 이처럼 팀을 떠나면서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맨유가 즐라탄과 다시 계약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즐라탄이 현재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에서 재활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는 재활을 마치는 시점부터 2017∼2018시즌 종료 시점까지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활약 여부에 따라 계약 기간을 늘리는 옵션까지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메트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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