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을 중심으로 봉완의 옛 애인 창숙(김새벽)과 봉완의 출판사에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 아름을 남편의 애인으로 착각한 봉완의 아내(조윤희)의 이야기를 다뤘다. 실제 부부 사이인 권해효, 조윤희가 출연하고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홍 감독과 김민희가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70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부문에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클레어의 카메라’와 경쟁부문에 ‘그후’ 등 두 작품을 공식 초청받으며 현재까지 총 10편의 작품이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 감독의 두 작품이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국내 개봉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올 3월에 개봉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일 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네 편의 작품을 국내외에 공개하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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