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화를 입는다’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해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상파울루 등 전 세계 180여 유수 문화 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가상 현실(VR), 360° 영상, 스트리트 뷰, 초고해상도 ‘기가픽셀’ 이미지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모든 것을 누구나 쉽게 탐구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전시한다.
한국에서는 서울디자인재단, 경기도박물관,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이화여대박물관, 아름지기재단 등 총 6곳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총 17건의 한국 패션 이야기를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로써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패션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밋 수드 구글 아트 앤 컬처 디렉터는 “모바일이나 노트북으로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에 대한 스토리를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 입고 있는 청바지나 옷장에 있는 블랙 드레스는 사실 몇 세기나 되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진정한 문화이며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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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 약 10억 픽셀 이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아트 카메라’를 사용해 초고화질 기가픽셀 이미지로 촬영한 이화여대박물관 소장 ‘조복’.
2. 구글 스트리트 뷰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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