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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재해 예방부터 일자리 정보까지 빅데이터 활용 12개 과제 선정

입력 : 2017-06-11 18:56:58 수정 : 2017-06-11 18: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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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의 활용 및 확산을 위해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하고 최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각종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빅데이터 활용 성공사례를 발굴∙전파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미래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조기 대응,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동향 조기 파악,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심야버스 노선 수립 지원 등 빅데이터의 활용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총 42개 과제 중 12개(총 39억 원 규모, 민간 매칭 별도)를 최종 선정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선정된 12개 컨소시엄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빅데이터 플래그십 과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먼저 국민연금공단은 1988년부터 축적한 약 4000만 건의 사업장 데이터와 8억 건의 가입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교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미취업 청년∙장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구직을 지원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자체 보유 1억 2000만 건의 전기안전점검데이터와 국토부(건축물 대장)∙안전처(전기화재현황)∙기상청(기상자료)의 데이터를 융합해 상관관계 분석 등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전기재해 예방∙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활용하고 향후 대국민 플랫폼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가스배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자동 측정∙수집되는 압력∙온도∙가스성분 등의 상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스누출∙배관파손 위험에 대한 사전예측과 이에 대한 대응 기술을 개발해 가스 누출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한다.

스타트업인 케이앤컴퍼니는 신한은행과 함께 1000여 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존에는 산정이 어려웠던 연립∙다세대주택의 시세 산정 시스템을 구축해 부동산 허위 거래 예방과 시세를 활용한 서민 금융지원 서비스 범위 확대를 기대한다.

이 밖에 인간∙동물감염병 확산 대응(KT), 의료정보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금융∙공간 빅데이터 기반 도시 양극화 분석 시스템 구축(국토연구원) 등 공공∙민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빅데이터 플래그십 과제를 추진한다. 장석용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빅데이터 플래그십 과제들이 빅데이터 활용 혁신사례를 제시해 그 결과가 민간‧공공 등 각 사회 분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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