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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승혁과 무명 이정환, 매치플레이 결승전 격돌

입력 : 2017-06-11 14:37:44 수정 : 2017-06-11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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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배병만 기자] 김승혁(31)과 무명 이정환(26)이 올 시즌 남자프로골프 투어의 매치 플레이 결승전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김승혁과 이정환은 11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8회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란히 이겨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들은 64강전과 32강전 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5차례 매치를 모두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64명 출전 선수 가운데 이 둘만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2010년 데뷔한 이정환은 그간 시드를 지키는데도 허덕이며 우승은 넘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기회에 결승까지 올라온 것도 자신의 신기록이다. 2011년, 2012년, 2015년에는 시드가 없어 2부투어에서 뛰고 중국 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127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고 이 대회에서는 32명을 뽑는 예선에 나와 27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잡았다.

69번 시드의 그는 64강전에서 상금랭킹 3위 이상희(25)를 꺾었고 16강전에서 고인성(24)을 제쳤다. 16강에선 김태훈(32), 그리고 상금왕을 지낸 김비오(27)마저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승혁은 2014년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신인왕을 휩쓴 특급 스타 플레이어다. 그해 한국오픈과 SK텔레콤오픈 등 특급 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일본 도카이 클래식을 제패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43분 결승을 나선다. 이 대회 총상금은 10억원에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man@sportsworldi.com


김승혁. 이정환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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