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니폼니시 효과?' 부천, 바그닝요 결승골… 3연패 탈출

입력 : 2017-06-10 21:13:46 수정 : 2017-06-10 21:13:4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옛 스승 앞에서 거둔 연패 탈출

프로축구 부천FC가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바그닝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승점 23)은 최근 3연패 탈출과 함께 FC 안양(승점 21)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서울이랜드는 여전히 8위다.

이날 경기는 부천에 있어 특별한 경기였다. 1990년대 부천 축구 중흥기를 이끈 니폼니시 전 감독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부천 재창단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국에 방문했다. 니폼니시 감독은 1995년 유공코끼리팀(부천 전신) 감독으로 부임하여 1998년까지 4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니폼니시 감독은 당시 투박했던 K리그 축구 스타일 대신 세밀하고 정교한 패스 축구로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수와 눈높이를 맞추는 수평 리더십도 널리 인정받았다. 그의 지도를 받은 최윤겸, 윤정환, 송선호 등 많은 선수들이 현재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니폼니시 감독은 러시아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경기가 시작되자 부천 선수들은 니폼니시 전 감독 앞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사했다. 전반 14분 만에 문기한의 크로스를 받은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가볍게 방향만 바꾸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부천은 전반 17분 김신이 페널티킥을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고 진행했다. 경기전 니폼니시 감독이 조언한, “팬들을 위한 축구를 펼쳐라”는 얘기를 경기력으로 보였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서울 이랜드의 거센 맹공을 후반전 허용했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한편 부산에선 홈팀 부산이 안양과 1-1로 비겼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