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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에디킴의 '쿵쾅대', 레트로 소울 감성도 통했다

입력 : 2017-06-09 18:00:00 수정 : 2017-06-09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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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에디킴의 음악적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음악 장신' 에디킴이 또 한 번 해냈다. 레트로 소울이란 새로운 장르에 도전, 1도 촌스럽지 않은 멋스럽고 트렌디한 음악을 완성시켰다. 귀를 감싸는 멜로디와 보이스부터 재치 넘치는 노랫말의 조화가 '역시 에디킴!'이란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에디킴이 1년 4개월 만의 신곡 '쿵쾅대'를 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달콤한 러브송의 대명사인 '너 사용법', 펑키한 스타일로 새로운 변화를 준 '팔당댐'에 이어 레트로 소울 장르에 도전장을 던진 에디킴은 '쿵쾅대'라는 결과물을 대중 앞에 내놨다.

'쿵쾅대'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와 에디킴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7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소울 뮤직을 그대로 재현했다. 풍부한 악기 구성에 리드미컬한 멜로디, 그 위에 얹어진 에디킴의 보컬이 이상적인 사운드를 완성했고, 제목처럼 그대로 쿵쾅거리게 하는 묵직한 드럼 비트가 더해져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섹소폰의 존재감은 탁월했고, 약간은 촌스러운듯 하지만 또 다시 들으면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들게 하는 레트로 편곡이 신의 한수처럼 느껴졌다. 노랫말은 의외로 한국적인 표현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더욱 노래 느낌과 잘 맞아 떨어졌다.

위트 있는 노랫말 못지않게, 재치 넘치는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끌었다. 층간소음을 주제로 한 '쿵쾅대' 뮤직비디오는 위층에서 '쿵쾅거린다'는 것과 마음이 '쿵쾅거린다'는 것을 절묘하게 연결했다. 또 빈티지한 느낌을 배가시키기 위한 화면 구성과 색감이 돋보였고, 중간중간 선보이는 에디킴의 소울풀한 춤사위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였다. 본격적으로 댄스 가수로 전업해도 될 만큼, 에디킴의 '神나는' 댄스 실력이 계속해서 시선을 강탈했다.

노래 한 곡에도 모든 열정을 쏟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음악 장인'다운 포스를 뿜어낸 에디킴. 싱어송라이터가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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