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앞두고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보미는 “연습 라운드를 치러보니 올해 가장 좋은 느낌이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내 스윙을 되찾는 게 최우선이다. 스윙이 잘 되면 성적도 좋아질 것이다. 갤러리 여러분들께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본인의 말처럼 예전 모습을 되찾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는 이보미 외에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골퍼들이 대거 출전한다. JLPGA에서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을 필두로 신지애(29, 스리본드), 이지희(38, 진로재팬), 안선주(30, 요넥스코리아) 등이 함께 경쟁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베테랑 골퍼 강수연(41)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본 여자골프의 간판선수인 미야자토 아이의 마지막 일본투어 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 골프팬들의 관심을 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야자토는 올 시즌 4번째로 JLPGA 대회에 참가한다. 일본 언론은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토의 마지막 국내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마지막 자국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미야자토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 대회는 1라운드부터 파이널 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는 SPOTV ON 2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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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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