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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유효슈팅 0’ 답답한 경기력… 전반 0-­0

입력 : 2017-06-08 02:57:15 수정 : 2017-06-08 02: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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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파격 포메이션이 답답한 경기력을 낳은 것일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익숙한 선발 명단 속에 파격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스리백이 가동됐다. 3-4-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지동원, 측면에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위치한다. 중앙에는 박주호, 한국영, 남태희, 김창수가 자리하며, 장현수, 홍정호, 기성용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미드필더 기성용이 수비수로 나서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파격 포메이션이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점유율은 우세(57-43)로 가져갔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날리지 못했다. 무더위에 지친 탓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다. 평가전임에도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지지 않으려는 축구를 펼치는듯한 모습. 실제 이날 이라크 역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한국 역시 절반 이상의 선수가 하프라인 아래 위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경기를 늘어지게 했다. 기성용을 센터백으로 돌리면서 수비는 안정적이었지만 공격력 또한 덩달아 줄어들었다. 한국은 한 차례도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지 못한채 전반전이 마감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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