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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역대 세계랭킹 최저인 899위로 떨어져…1위 더스틴 존슨

입력 : 2017-06-07 09:41:44 수정 : 2017-06-07 09: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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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날개 없는 추락인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세계 랭킹이 무려 899위까지 떨어졌다.

이번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주 876위에서 23계단 내려간 899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지금까지 세계 랭킹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898위였다. 따라서 이번 주 899위는 우즈의 개인 최저 순위가 된 셈이다.

우즈는 최근들어 악재가 겹쳤다. 올해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고 이후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나기도 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 랭킹은 더스틴 존슨(미국)이 여전히 1위를 지켰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제이슨 데이(호주),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변함이 없다.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두 계단 오른 5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6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로 31위다. 그 뒤를 안병훈 55위, 왕정훈 62위 등이 따랐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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