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장하나-성은정, 제주서 장타대결 벌인다…에쓰오일 챔피언십

입력 : 2017-06-06 16:11:33 수정 : 2017-06-06 16:11: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병만 기자]한국여자 프로골프대회가 2주 연속 제주에서 열린다.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이 9일(금)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한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1위뿐만 아니라 2,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해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 면모를 살펴보면 화려하다.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27,메디힐), 이미림(27,NH투자증권), 전인지(23)를 비롯해 김혜윤(28,비씨카드), 홍란(31,삼천리), 양수진(26,파리게이츠) 등 KLPGA 투어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작년에는 박지영(21,CJ오쇼핑)이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리는 박지영은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회와 동일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스에 대해 묻자 “이번 코스에서는 티샷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공식연습일에 코스를 잘 살펴 가며 이를 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며 ‘시즌 퀸’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017 시즌 11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2승을 거둔 김해림(28,롯데)이 유일하게 시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9명의 선수가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지현2(26,롯데)는 지난 주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극적인 마지막 홀 역전 버디를 기록하며 3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밖에 김지영2(21,올포유)와 김민선5(22,CJ오쇼핑), 김지현(26,한화), 박민지(19,NH투자증권) 등 시즌 우승자와 고진영(22,하이트진로), 박결(21,삼일제약), 이소영(20,롯데) 등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도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이번 대회 ‘스토리텔링 조’는 장타자 간 대결로 꾸려진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2야드(2위)를 기록 중인 김민선5와 KLPGA 원조 장타자인 장하나(25,비씨카드), 그리고 지난해 US여자주니어와 US아마추어대회를 동시 석권한 ‘괴물 아마추어’ 성은정(18)이 한 조로 편성되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성은정은 “현재 컨디션도 좋고 볼도 잘 맞아 순조롭게 준비 중이며,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한편, KLPGA 대상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와 2위 김해림의 포인트 격차는 현재 단 3점에 불과하다. 두 선수의 순위변동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박지영. 사진=OSEN 장하나 사진=KLPGA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