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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슈틸리케호, 카타르 잡을 ‘전술’ 훈련 집중

입력 : 2017-06-05 20:40:13 수정 : 2017-06-06 11: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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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카타르 타도’를 외치는 슈틸리케호가 완전체를 이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8차에 나선다. 이보다 앞서 8일 새벽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한 차례 평가전에 나선다. 이 경기를 통해 같은 중동 스타일의 축구를 완벽하게 대비하겠다는 의지이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9일 리그 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를 중심으로 12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조기 소집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3일 두바이로 출국해 4일 입성했다. 두바이에 입성한 직후 황희찬(잘츠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아인),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했고, 5일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리그(ACL) 일정을 마친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등이 합류하면서 전원이 모였다. 이로써 슈틸리케호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전술 훈련은 명확하다. 카타르전을 대비해 상대 밀집 수비를 벗겨낼 수 있는 공격, 그리고 상대 카운트 어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수비이다. 일단 세부적인 훈련은 단계별로 진행했다. 우선 지난달 29일부터 조기 소집한 12명의 선수를 중심으로 문전에서 세밀한 공격에 집중해 공격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수 2명, 공격수 1명을 1개조 공격수가 수비수를 드리블로 제치고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슈틸리케호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등이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제 완전체를 이룬 만큼 제대로 된 포메이션을 짜두고 공격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 역습에 무너지는 모습은 한국 수비의 취약점이 됐다. 한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중국전에서도 상대 역습에 와르르 무너졌다.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역습에 대비한 수비 전술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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