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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누가 막을쏘냐… 벌써 15G 무패

입력 : 2017-06-04 21:02:16 수정 : 2017-06-04 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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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도저히 막을 팀이 보이지 않는다.

프로축구 경남FC가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5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최근 6연승 및 개막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12승3무 승점 39)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8)과도 11점이나 벌려놨다.

경남의 상승세가 도무지 꺾일줄 모른다. 리그 15경기 무패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이며 챌린지 역사상 전무한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대전이 2014년 기록한 챌린지 최다 연속 경기 무패를 넘어섰다.

이날 역시 경남은 전반 28분 바그닝요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컹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든 후 31분 안성남의 짜릿한 역전골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공수에서 워낙 탄탄한 경남이다. 팀 득점(27골)은 최다, 실점(9)은 리그 최소다. 공격에선 장신(196㎝) 외인 공격수 말컹(11골)이 압도적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워낙 제공권이 좋아 쉽게 공을 따낸다. 또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공을 받으러 아래로 내려오며 활로를 개척한다. 최근 5경기에선 모두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원진(4골) 김도엽 정현철(이상 3골) 등의 화력 지원도 좋아 다양한 공격 루트를 생산한다.

이반-우주성-박지수-박명수로 이어지는 포백도 통곡의 벽을 과시한다. 경남은 지난 시즌 챌린지 최다 실점 팀이었지만 아픔을 약과 경험치로 쌓으며 서로간의 탄탄한 호흡으로 변화시켰다. 여기에 조병국, 최재수 등 노련한 수비수들도 부상에서 돌아와 젊은 선수들의 기둥이 되어주고 있다. 2014년 챌린지 강등 이후 4년 만의 클래식 복귀를 노리는 경남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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