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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쩐의 전쟁'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1200억원 거머쥐다

입력 : 2017-06-04 10:13:46 수정 : 2017-06-04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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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가 약 94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거머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치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4-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하는 대업을 이뤘다. 이어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기록과 함께 돈방석에도 앉는다. 축구 클럽 대항전 중 단일 경기 최고의 이벤트로 꼽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면 우승 상금 1500만 유로(약 189억원)를 챙긴다. 여기에 본선 진출 기본 수당과 조별리그 통과 수당, 토너먼트 승리 수단까지 모두 합하면 최소 5400만 유로에서 최대 5720만 유로(약 72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UEFA는 매 시즌 방송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각 구단의 인지도와 성적, 해당 국가 중계 수입에 따라 출전팀에 차등 지급한다. 지난해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배당금으로만 4060만 유로를 받는 등 총 94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벌어들였다. 올 시즌에도 이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획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얻는 금액은 더 많아진다. 국제회계기업 딜로이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해 총수입을 6억2000만 유로(약 7800억원)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약 15%에 해당하는 수입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둬들인 것이다.

선수들도 두둑하게 통장을 채운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보너스로 선수 한 명에게 150만 유로(약 19억원)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 보너스로 내건 70만 유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과 사상 첫 2연패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많은 금액을 배팅한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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