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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살아 있는 챔스 득점왕… 레알, 유벤투스 꺾고 2연패

입력 : 2017-06-04 06:31:53 수정 : 2017-06-04 0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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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레알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스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12회 우승. 역대 최다 우승 팀이다.

호날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호날두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챔스의 역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지난 2007-2008시즌을 포함해 레알에서만 세 번(2013-2014시즌) 챔스 우승을 누렸다. 

개인 기록도 엄청나다. 이날 두 골을 신고하며 이번 챔스에서 12호 골을 신고, 자신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5년 연속 챔스 득점왕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역사상 유일무이하다. 메시도 4년(2008-2009시즌∼2011-2012시즌)에서 멈췄다. 호날두는 3번의 챔스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챔스 통산으로는 105호 골. 대회 역사상 최다 득점자 타이틀도 호날두의 이름이 쓰여 있다.

이날도 호날두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최전방에서부터 탄탄한 유벤투스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20분 카르바할의 패스가 넘어오자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슈팅을 바로 골로 뽑아냈다.

호날두의 활약은 멈춤이 없었다. 2-1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알은 카세미루, 아센시오의 골까지 합치며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호날두가 앞선에서 워낙 위력적이었던 탓에 결승전이 싱겁게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챔스에서 0.2실점(12경기 2실점), 6경기 클린시트의 짠물 수비를 펼치던 유벤투스도 호날두만큼은 막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어느덧 7번째 준우승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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