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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긴다’ 슈틸리케호, 카타르전 앞두고 3일 출국

입력 : 2017-06-03 13:58:56 수정 : 2017-06-03 1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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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전 필승을 다짐하며 원정길에 나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조기 소집된 13명 등 15명이 비행기에 올랐고, 황희찬(21·잘츠부르크) 등 나머지 9명은 UAE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두바이에서 약 일주일간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진 뒤 8일(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14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본선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로, 선두 이란(승점 1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의 추격이 거세다. 한국은 카타르 외에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쉽지만은 않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카타르는 1승1무5패(승점 5점)으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홈경기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이란, 우즈베키스탄에게 모두 패하긴 했으나 1골씩만을 내주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카타르 원정에서 득점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특히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많은 기대가 쏟아진다.

“한번만 더 믿어 달라.” 슈틸리케 감독 역시 다시 한 번 필승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이란전과 지난 3월 중국전에서 패한 뒤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던 슈틸리케 감독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현장에서 “한번만 더 대표팀을 믿어줬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첫 원정승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중동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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