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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아내 가장 아름다워"… '신부 자랑'에 함박웃음

입력 : 2017-06-02 14:00:57 수정 : 2017-06-02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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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권영준 기자] “내겐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가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2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지동원은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강지은 씨와 화촉을 밝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2년여 사랑을 키워오다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강지은 씨는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인 강지영의 첫째 언니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지동원은 “카타르전이 끝나고 바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꼭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와서 결혼하고 싶다”며 “몇 분을 뛰더라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아내될 사람은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준다. 그래서 미안하고 고맙다”며 “이번에 카타르전에서도 ‘결혼 때문에 부담을 느끼면 좋은 경기력이 안나올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다치지만 말고 돌아오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아내 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에 활짝 웃은 그는 “내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몇몇 선수들은 아내될 사람과 함께 자리를 했다. 아내를 만난 동료 모두 아내를 칭찬했다”며 “공인에 대한 이해심이 깊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지동원은 이번 카타르전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수들의 훈련 태도에 만족하셨다”며 “팀 분위기도 좋다. 아직 컨디션 조절을 하는 측면이 크지만, 내일 두바이를 가면 구체적인 (전술) 이야기를 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은 3일 대표팀 동료와 함께 UAE 두바이로 떠나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카타르 도하 자심빈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8차에 나선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지동원이 2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권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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