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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2위' 황진성, 택배크로스… 강원FC가 웃는다

입력 : 2017-06-02 09:03:48 수정 : 2017-06-02 0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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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황진성(33)의 활약에 강원FC가 활짝 웃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강원FC가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2일 현재 13경기를 치러 6승3무4패, 승점 21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던 강원FC는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다시 정상 궤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 성적도 관심을 끌고 있다.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바로 황진성이다.

황진성은 올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1위 윤일록과 불과 하나 차이다. 황진성은 주특기인 왼발로 모든 도움을 쓸어담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골을 도왔다. 황진성의 한 시즌 최다 도움은 지난 2011년 기록한 9개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개인 커리어 하이도 넘어설 수 있다. 또한 황진성은 59개의 코너킥을 직접 처리해 이 부분에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디에고가 눈에 띈다. 그는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득점 선두 자일과 3골 차이다. 디에고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디에고의 득점 기록이 더 대단한 이유는 출전 시간 때문이다. 디에고는 12경기에서 608분을 소화했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단 한 번 뿐이다. 101분당 1골을 터뜨리고 있는 셈이다. 4골 이상 터뜨린 선수 가운데 디에고가 가장 높은 시간당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FC서울전, 포항 스틸러스전 모두 후반에 투입돼 경기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3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제압했다. 디에고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은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 경기인 서울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득점력을 폭발한다면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저력 있는 공격수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근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의 경기력은 세부 기록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3골 2도움은 이근호의 활약을 모두 나타내기에 부족한 수치다. 이근호는 올해 팀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라운드별 MVP에 두 차례 선정됐다. 13라운드까지 2번 이상 MVP에 선정된 선수는 이근호와 자일뿐이다. 이근호는 라운드별 베스트11에 5번 뽑혔다. 이 부문에서 단독 1위다. 이근호는 끊임없이 수비수들을 괴롭혀 26개의 파울을 얻어냈다. 파울 유도 횟수에서 5위에 자리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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