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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전 회장, 팔순기념 80여명 기고문집 발간 ‘화제’

입력 : 2017-06-01 16:48:38 수정 : 2017-06-01 16: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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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기자]조석래(82·사진) 전 효성그룹 회장이 팔순을 맞아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이 자신에 대해 쓴 기고문을 발간해 화제다.

1일 효성에 따르면 조석래 전 회장의 팔순을 기념해 지인들이 기억하는 조 전 회장의 면면을 담은 기고문집 '내가 만난 그 사람, 조석래'가 발행돼 사내에 배포했다.

이번 조석래 전 회장의 기고문 발간에는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이 발간위원장을 맡았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 권오규 전 부총리, 손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미타라이 후지오 전 경단련 회장 등 80여 명이 기고문을 썼다.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은 조 전 회장에 대해 “반기업 정서가 만연한 풍토, 부를 천시하고 질투하는 사회 풍토에선 시장경제가 꽃필 수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사회의 존경할 만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공로와 공적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갔으면 합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발간된 책에는 효성의 최고 경영자로서 '산업입국'의 경영철학을 발휘한 사례 등이 시대를 함께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담겨 있다. 또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조 전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장(2007~2011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 각종 경제단체를 이끄는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일화들도 포함됐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1990년대 초 조 전 회장이 정부와 은행권에 쓴소리를 했던 기억을 담았다. 그는 "조 전 회장이 국회의원들에게 어려움을 근절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대의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조 전 회장을 당당한 재계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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