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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황희찬-이승우-백승호 ‘판타스틱 4’… 자카르타에 뜬다

입력 : 2017-06-02 05:30:00 수정 : 2017-06-02 2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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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황희찬-이승우-백승호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가 자카르타에 뜬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알을 깨고 나온 20세 청춘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신태용 감독을 필두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도전은 16강에 멈춰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도 남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준비’이다. 한국 축구는 당장 1년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손흥민(25·토트넘) 황희찬(21·잘츠부르크)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20·FC바르셀로나B)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의 등장 때문이다.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유력하며, 황희찬은 아시안게임 나이제한인 U-23의 주축이다. 이승우와 백승호 역시 충분히 승선 가능하다는 평가이다.

일단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1995, 1996년생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그러나 이들은 이른바 ‘골짜기 세대’로 불린다. 이들은 3년 전인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탈락해 2015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를 경험했다. 1995년생 선수로는 심제혁(성남) 윤승원(서울) 김건희(수원) 서명원(울산) 이광혁(포항) 이정빈(인천) 박인혁(코페르) 최경록(상파울리) 서영재(함부르크) 등이 꼽히지만, 아직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1996년생으로는 황희찬을 필두로 장윤호 김민재(이상 전북) 황기욱(서울)이 눈에 띈다. 이대로라면 이번 U-20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승우, 백승호, 조영욱(고려대) 이승모(포항) 이진현(성균관대) 한찬희(전남)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그리고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

만약 이승우와 백승호가 선발된다면 최전방 공격수에 황희찬, 좌우 측면에 손흥민-백승호, 여기에 프리롤 이승우를 배치하는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물론 감독의 축구 철학과 미드필드-수비진 구성에 따라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격진은 아시아무대에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전술이다. 과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부흥을 이끌 공격진 ‘판타스틱 4’ 탄생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백승호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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