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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졸음쉼터 여자 화장실 범죄 예방 개선

입력 : 2017-06-01 10:58:15 수정 : 2017-06-01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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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고속도로 졸음쉼터 내 여성 화장실이 더욱 안전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졸음쉼터를 확충하겠다는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침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일정하지 않았던 졸음쉼터 간 간격을 조정하고, 화장실∙방범용 CCTV∙조명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길이가 짧아서 위험했던 진∙출입로를 늘리는 등 관련 기준을 크게 강화한다.

특히 모든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여성 운전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화장실 비상벨, 방범용 CCTV 및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또 화장실, 휴식공간 등이 청결하게 관리되도록 졸음쉼터 내 화장실 등에 대한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미비점을 보완한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70여 곳(민자도로 포함)의 졸음쉼터가 새로 설치되고, 운영 중인 232개 졸음쉼터의 안전∙편의시설도 전면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고속도로에는 최소 25㎞마다 졸음쉼터(또는 휴게소)가 설치되고 화장실 부재, 협소한 주차공간, 어두운 환경에 따른 국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졸음쉼터가 설치된 곳의 졸음운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 7%, 사망자수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졸음쉼터 설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대선공약 이행 차원에서 관련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 고속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기능을 첨단화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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