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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같은 신데렐라 탄생할까… 이번주 롯데칸타타 오픈 개최

입력 : 2017-05-30 15:33:45 수정 : 2017-05-30 15: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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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2017시즌 열한 번째 대회인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6월 2일(금)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8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김보경(31,요진건설)을 비롯 백규정(22,CJ오쇼핑), 유소연(27,메디힐), 이정민(25,비씨카드) 등의 역대 우승자를 배출하며 KLPGA의 전통 있는 대회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예선전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박성원(24,대방건설)이 우승 트로피까지 손에 거머쥐며 지난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4월 25일(화)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회 출전 티켓을 따낸 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 등 모두 19명의 선수 중 과연 올해도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데렐라 후보로는 예선전을 선두로 통과한 이명환(27)을 비롯해 최수민(20), 안근영(26,문영그룹), 심현화(28) 등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조아연(17),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한 한지원(16) 등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단연 지난주 US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KLPGA투어로 복귀한 장하나(25,비씨카드)다. US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세계 랭킹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하나는 시즌 초반 출전한 3개의 국내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국내 복귀를 선언하고 KLPGA 투어에만 매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 수 없다.

지난주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이지현2(21,문영그룹)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드라이버 평균 262.33야드를 쳐내는 이지현2는 장타와 더불어 정교해진 쇼트 게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하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에 주춤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성원. 이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위를 기록하며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과 찰떡궁합을 증명한 박성원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는 각오다.

2017 시즌 KLPGA투어는 이정은6(21,토니모리),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지현(26,한화), 김지영2(21,올포유) 등 생애 첫 우승자가 다수 등장하고 김해림(28,롯데)과 이정은6의 2강 구도가 성립되며 그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또, 3주 연속 동명이인 프로(김지영2, 김자영2(26,AB&I), 이지현2)가 우승을 따내는 진기록이 형성되어, 이번 주에도 ‘2’프로의 우승이 이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밖에 고진영(22,넵스), 김민선5(22,CJ오쇼핑), 배선우(23,삼천리) 등 상금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자 특전인 ‘2018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man@sportsworldi.com

장하나. 박성원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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