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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이동건, 첫 사극 '7일의 왕비'로 상승세 이을까

입력 : 2017-05-29 10:30:00 수정 : 2017-05-29 09: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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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이동건이 첫 사극 ‘7일의 왕비’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까.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지금껏 역사가 조명하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풍성한 상상력을 더해 그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모으는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KBS는 앞서도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팩션 로맨스사극으로 흥행몰이에 크게 성공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MBC ‘해를 품은 달’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SBS ‘육룡이 나르샤’ 등의 팩션 사극이 인기를 모으며 어느새 주류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이에 ‘7일의 왕비’ 역시 그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것.

무엇보다도 특별한 배우 라인업이 대중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7일의 왕비’를 통해 19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하며 파격변신을 예고한 이동건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인 이동건이 사극에 출연하는 것에 더불어 희대의 폭군으로 기억되는 연산군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이끌어 내는 것.

‘7일의 왕비’ 측은 이동건이 연기할 캐릭터 이융에 대해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발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은 가지지 못한 슬픈 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건은 탄탄한 연기력과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비주얼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다른 연산군 탄생시킬 예정.

이동건 표 이융의 첫 번째 특징은 섹시함이다. ‘7일의 왕비’는 팩션사극인 동시에 로맨스사극. 애틋하고 치명적인 멜로라인이 극 전체를 관통한다. 그만큼 극을 이끌어갈 인물의 로맨스와 매력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동건은 냉소적인 표정, 낮고 단호한 목소리, 예리한 눈빛으로 차가운 매력을 발산한다. 동시에 마음을 둔 여인에게 애끓는 집착까지 보여준다. 즉 여성 시청자 마음을 뒤흔들 ‘조선판 나쁜남자’를 선보인다.

두 번째 특징은 강렬함이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캐릭터 티저 영상을 통해서도 이동건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이동건은 첫 사극임에도 망설임 없이 사극액션에 도전했다는 후문. 칼을 휘두르고, 활시위를 당기고, 말 위에 올라 초원을 내달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존재감은 물론 극의 역동성까지 살렸다.

이같은 이동건의 매력에 일각에서는 벌써 ‘왕므파탈’(왕+옴므파탈)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 그만큼 이동건이 그릴 이융, 연산군이 치명적이고도 매력적일 것이라는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이동건은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길었던 흥행 슬럼프에 종지부를 찍으며 다시금 비상을 시작한 바 있다. 더욱이 해당 작품에서 만난 배우 조윤희와 연인으로 발전, 열애를 인정한지 3개월여인 지난 2일 결혼 소식과 함께 속도위반 사실을 감추고 속이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귀한 생명이 찾아왔다. 먼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된 상태”라고 임신 소식 역시 당당히 전해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렇듯 상승세를 타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동건이 ‘7일의 왕비’로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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