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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감격의 첫 우승… 스타탄생 예고

입력 : 2017-05-28 17:05:54 수정 : 2017-05-28 17: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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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배병만 기자]올해 여자 신예스타가 탄생했다.

이지현(21 문영그룹)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지현은 28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인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의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조정민 등을 1타 차로 제쳤다. 이지현은 이로써 생애 첫 KLPGA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지현은 전반 2번 홀(파4)에서 버디, 4번 홀(파4)에서 보기,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를 줄였다. 12번 홀(파4)에서 약 4미터 버디를 잡은 이지현은 15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고 주춤했다. 하지만 이지현은 1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랐다.

18번 홀(파4)에서 이지현과 조정민의 운명이 결정나는 순간. 이지현이 파로 마무리하고, 조정민이 보기를 범해 이지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조정민은 이날 1타를 잃고 이예정과 아마추어 최혜진과 공동 2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에 그쳤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지현은 그해 상금 순위 90위로 부진해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시드전에서 11위를 기록해 다시 정규 투어에 들어온 이지현은 데뷔 약 3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지현은 지난 14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던 중이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김지현과 공동 5위(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에 랭크됐다.

사진 = 이지현이 생애 첫 우승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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