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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제대후 8개월만에 짜릿한 우승

입력 : 2017-05-28 16:53:25 수정 : 2017-05-28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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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김우현(26·바이네르)이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우현은 28일 전북 장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카이도 드림오픈의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고 경기를 먼저 마친 김우현은 이태희(33.OK저축은행)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우현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과감하고 짜릿한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지난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김우현은 입대했고 지난해 8월 전역한 뒤 투어에 복귀하고 얻은 첫 승리여서 더욱 감격해했다.

이날 김우현은 꾸준히 타수를 줄여나갔지만, 4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태희를 추월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안정된 경기를 펼친 이태희는 이날 후반 들어 샷 감각이 흔들리면서 타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태희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의 청신호를 켰으나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태희는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다시 6번홀(파4)에서 보기.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태희는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다시 2타 차로 벌리면서 우승을 다 잡은 듯했다. 그러나 이태희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지면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로 끌려가게 됐다.

한편,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우승자인 최진호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올해도 상금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김우현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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