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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선두 자리, 전북이 보여주는 김신욱 활용법

입력 : 2017-05-27 18:58:41 수정 : 2017-05-27 1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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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29·전북)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

전북은 27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7승4무2패 승점 25를 기록한 전북은 1주일 만에 다시 선두 자리에 오르며 포항(승점 22)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전북은 수원과의 상대전적에서 11경기 8승2무1패로 절대 강세를 보이던 상황이었다. 반면 올시즌 수원은 원정 10경기에서 6승4무로 패한적이 없었다. 하지만 전북 역시 원정 느낌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 대신 전주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썼기 때문.

김신욱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전북은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전진 배치했고, 전략은 효과적으로 먹혀들어갔다. 전반 11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기가 올려준 크로스를 중앙에서 떠오른 김승욱이 머리로 정확히 노렸다.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6호골을 장식했다.

후반에 터진 추가골의 밑그림에도 김신욱이 포함돼있었다. 김신욱이 상대 골지역을 드리블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흘러나간 볼을 중앙으로 파고든 장윤호가 놓치지 않았다. 결국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김신욱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리그에서의 무력 시위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아쉬움을 달해는 모양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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