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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SNL코리아', 과감해진 정치풍자로 제2막 연다

입력 : 2017-05-27 15:11:29 수정 : 2017-05-27 1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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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tvN 'SNL 코리아'가 정치풍자로 제2막을 열고 있다. '미운 우리 프로듀스(미우프)'의 시즌2를 시작,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며 현실풍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SNL 코리아' 제작진은 27일 "'미우프'가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다"고 밝히며 "문재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그룹 '더 블루'가 새로운 멤버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다. 영어에 능통한 강시(안영미)가 그 주인공이다. 강시는 '더 블루'에서 한류 마케팅을 담당하는 래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새 멤버 영입 이유에 대해 "실제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를 본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번주에 안영미가 강경화 패러디 한다에 한 표'라고 언급하는 등 패러디 요청이 쇄도했다. 이같은 네티즌들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우프' 제작진의 손을 거쳐 첫 공개된 안영미의 캐릭터 '강시'는 실제 인물과 섬뜩할 정도로 똑같았다. 마치 안영미의 또다른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 여기에 제작진의 촌철살인같은 캐릭터 해석과 안영미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이 더해져 '미우프'에 신선한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네티즌들도 안영미의 모습틀 보고 "이거 실화야?",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섬뜩", "미우프 안볼 수가 없네"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L코리아'는 방송 초기 과감한 정치풍자로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얻었다. 당시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가 큰 사랑을 받았고, 매번 사이다 웃음을 선사하며 국민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해줬다. 하지만 한동안 'SNL코리아'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 속에서 이도저도 아닌 개그코드로 침체기를 걸었고, 긴 방황기를 거친 뒤에야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됐다.

한층 자유로워진 'SNL코리아'는 '미우프'를 통해 정치풍자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 지난주 고국(정성호) 캐릭터가 등장했고, 이번주 강시(안영미)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현실성과 시의성에 맞는 풍자개그로 시청자들에게 공감할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NL코리아'는 한층 더 과감해진 정치풍자로 제2전성기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된다.

'SNL코리아' 제작진도 "미우프2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이 많다. 매주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려야 할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감가는 패러디 선보이기 위해 많은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vN 'SNL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생방송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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