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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만에 선발 출전' 김현수, 2루타로 화력 과시

입력 : 2017-05-27 12:44:49 수정 : 2017-05-27 12: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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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가 5경기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화력을 자랑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일 만의 일이다.

이날 김현수가 받아든 성적표는 3타수 1안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탓에 실전 감각 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결국 안타를 때려내면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 능력을 증명했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1로 소폭 올랐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앞선 3회와 5회 두 타석에서 각각 투수 땅볼,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방망이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9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불펜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했다. 초구로 선택한 시속 146km의 직구를 공략한 타구는 멀리 뻗어나갔고, 결국 오른쪽 담장을 강타하는 2루타로 이어졌다. 지난 4월15일 이후 42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2루타로 김현수는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조나단 스쿱과 J.J.하디의 연속 내야안타에 3루까지 도달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간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8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볼티모어는 타선이 7안타 무득점으로 동반 침묵하며 0-2로 패했다. 시즌초 쾌조의 출발을 펼쳤던 볼티모어지만 어느덧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은 시즌 25승 21패까지 떨어졌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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