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류현진 불펜 출격, 4이닝 무실점 ML 첫 'SV'

입력 : 2017-05-26 14:22:51 수정 : 2017-05-26 14:25:5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출격해 세이브를 챙겼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현진을 롱릴리프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나왔고, 이 발언이 나온지 하루만에 류현진은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원하는 로버츠 감독은 최근 넘치는 선발 자원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선발진을 꾸리려 한다. 이에 또다른 선발 자원인 류현진은 불펜, 이에 앞서 팀내 최고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류현진의 직류현진의 구위도 어깨 수술 이전인 2013, 2014년과 같지 않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올해,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6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고민 끝에 류현진을 불펜으로 돌렸다. 그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울 수 있는 특정한 날이 없고, 그의 과거 부상과 루틴에 민감해야 한다. 류현진에게 다른 역할을 맡길 때 적합한 역할을 골라야 하고, 보직을 전환했을 때 상태가 어떤지 봐야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는 등 투구 내용이 썩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역전에 성공한 6회 선발 마에다에 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류현진은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4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아울러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로 낮아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