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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룸' 최우식X김꽃비 주연 오는 31일 개봉 확정

입력 : 2017-05-26 09:19:49 수정 : 2017-05-26 0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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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이 이어져 화제를 모은 최우식, 김꽃비 주연의 영화 ‘호텔 룸’이 오는 5월 3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영화 ‘호텔 룸’은 한때는 화려하고 웅장한 호텔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며 그 모습을 잃어버린 싱가포라 호텔, 그 호텔의 어느 방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1942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를 일본이 점령하면서 위기에 놓인 두 연인의 비밀스런 이야기부터 신년 파티 도중 약물 과용으로 사망한 데미안 신과 그가 사랑했던 메이드 이므라의 이야기, 가정이 있지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마리코의 이야기 등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과 관능을 여섯 가지 에피스드로 담아낸 옴니버스 영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부문 공식 초청,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현대 세계 영화 공식 초청, 제6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자바레기 부문 노미네이트, 제59회 런던 국제 영화제 노미네이트, 제26회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노미네이트 등 공개하자마자 전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마이 매직’으로 2008년 제6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 ‘타츠미’로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리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싱가포르 출신의 에릭 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행’에 이어 ‘옥자’로 2년 연속 칸 영화제에 입성한 충무로 라이징 스타 최우식이 90년대 스토리 ‘더 퍼스트 타임(The First Time)’에서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인 여자친구와 싱가포르로 배낭여행을 떠난 청년 ‘민준’을 열연,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실력파 배우 김꽃비가 연인과 친구 사이에서 헷갈려 하는 두 남녀의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최우식과의 통통 튀는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열쇠 구멍 속으로 보이는 입을 맞추는 남녀의 야릇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각 호텔 방마다 펼쳐지는 영화인만큼 사랑, 욕망 그리고 삶 그 자체가 기쁨, 공포, 잔혹성, 그리고 구원과 불가분의 관계로 엮이는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 “문을 여는 순간, 당신의 본능과 마주하게 되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에로틱한 연출과 감성적인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어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우식과 김꽃비의 등장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어 “진짜로 아직 한 번도 안해봤어?”라며 최우식에게 당돌한 질문을 던지는 김꽃비와 무심하게 대답하는 최우식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싱가푸라 호텔에 머무는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과 “당신의 본능을 자극할 여섯 커플의 색다른 에로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칸이 사랑하는 에릭 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완성된 에로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이어 호텔 방마다 각기 다른 사랑과 운명을 이야기하는 커플들의 사연이 더해져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세계 영화제를 사로잡은 영화 ‘호텔 룸’은 5월 31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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