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과 차예련은 25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평일 결혼식에 가족,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100여명의 하객과 함께 할 예정.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배우 조재윤이 사회를 맡으며, 왁스, 제아, 바다가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은 차예련의 어머니 칠순 잔치 등으로 6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축의금 중 일부는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오후 2시 주상욱과 차예련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전했다. 주상욱은 “어제는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와 혼자 소주 두 병을 마셨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차예련이)부엌에서 요리하는 뒷모습, 맛있게 먹는 모습,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여자와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단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차예련 역시 “결혼을 준비하면서 많은 커플들이 싸우고 헤어진다던데 우린 그런 일이 없었다. (주상욱은)다 맞춰 주는 자상한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주상욱은 2세 계획에 대해 “자녀 계획은 최소 2명을 생각하고 있다. 최대는 5명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해 보겠다. 제가 최선을 다하면 아내가 다 받아줄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겠다. 응원 감사하다”라고 행복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전했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같은 해 3월 교제 사실을 인정, 이후 1년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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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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