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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KCON'으로 본 일본 한류열풍의 재점화

입력 : 2017-05-24 09:22:08 수정 : 2017-05-24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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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다. 일본 최대 규모 K컬쳐 교류의 장인 ‘KCON 2017 JAPAN’이 대성황을 이뤘고, 아이돌 그룹들도 일본 진출을 앞두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한류 불씨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먼저 CJ E&M은 지난 19~21일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KCON 2017 JAPAN’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KCON은 K팝, K드라마 등 ‘K라이프스타일’ 복합체험의 장으로, 일본에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총 146팀 5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KCON 2017 JAPAN’은 4만5800명의 한류팬을 결집시켰고, 3일간의 ‘엠카운트다운’ 콘서트와 컨벤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류 콘텐츠를 다각도로 소개했다.

3일간의 ‘엠카운트다운’ 콘서트에 참여한 라인업도 화려하다. 1일차에는 에이피스, 아스트로, 비투비, 데이식스, 준호, 프리스틴, SF9, 빅톤이 콘서트 무대에 올랐으며, 2일차에는 에이핑크, 베이빌론, CLC, 씨앤블루, 갓세븐, 헤이즈,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타이거 JK, 윤미래, 지브라가 팬들을 만났다. 3일차에는 블락비, 코드브이, 여자친구, 케이윌, 펜타곤, 세븐틴, 소년24 유닛블랙, 우주소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한류팬들과 호흡했다.

3일간의 엠카운트다운 콘서트 외에도 K-POP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컨벤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K-POP 커버댄스 프로그램인 ‘Dance All Day’에는 수많은 소녀·소년팬들이 참여해 즐겼고, ‘밋앤그릿(Meet&Greet)’ 행사에서는 아티스트의 공연 관람과 함께 ‘하이터치’ 행사가 마련돼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성사됐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KCON에 참여한 아티스트 대부분이 일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상생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KCON 2017 JAPAN’ 이후 일본에서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블랙핑크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연달아 출연을 확정했다. 블랙핑크는 9월 2일 개최되는 ‘제25회 도쿄 걸즈 컬렉션’과 9월 3일 열리는 ‘고베 컬렉션’에 출연한다. ‘도쿄 걸즈 컬렉션’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본 최대 패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블랙핑크는 데뷔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6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트와이스도 벌써부터 현지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발매된 신곡 ‘시그널’이 일본을 강타하고 있고, 트와이스의 안무를 일본 여고생들이 따라하는 등 소위 말해 데뷔만 하면 되는 상태. 트와이스는 대규모 쇼케이스로 일본 열도를 접수할 예정이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일본 데뷔싱글 ‘히어로’로 오리콘 주간차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타워레코드, 빌보드재팬에서 주간차트 정상을 달리며 ‘KCON’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이그룹 SF9도 오는 8월 일본 첫 단독콘서트 개최를 확정, 빅톤도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일본 내 한류열풍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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