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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정현, KCC와 총액 9억2천만원 계약…KBL 역대 최고액

입력 : 2017-05-23 15:14:39 수정 : 2017-05-23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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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FA 최대어' 이정현(30)을 품에 안은 팀은 KCC였다.

원소속팀 인삼공사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FA 시장으로 뛰어든 이정현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KBL은 23일 “이정현이 KCC와 보수 총액 9억2000만 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액수는 KBL 통산 역대 개인 연봉 최고 금액이다. 종전 기록은 문태영이 2015년 삼성으로 이적할 당시 받았던 8억3000만 원이었다. 영입 경쟁이 붙었던 두 팀 KCC와 원주는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냈고, 이정현은 고심 끝에 KCC를 선택했다.

팀내 경쟁자였던 오세근에 간발의 차이로 밀리긴 했지만, 이정현의 역시 유력한 시즌 MVP 후보였을 정도로 지난 시즌 활약은 상당했다. 2016~2017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한 경기 평균 15.38득점으로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승부처에서 공을 잡았을 때의 해결력과, 외곽에서 풀리지 않을 때 돌파로 활로를 뚫으며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특히 시즌 중반 포인트가드까지 겸하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한편 이민재는 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L을 통해 공식 발표된 계약 기간은 1년, 보수 총액 3500만원(연봉 3200만원, 인센티브 300만원)에 계약이 확정됐다. 전날 삼성 이적을 결정한 김동욱(삼성)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확정지은 셋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KBL센터에서 일괄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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