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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류현진, 다음 상대는 컵스 유력

입력 : 2017-05-23 09:58:03 수정 : 2017-05-23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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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의 다음 상대는 시카고 컵스일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를 예고했다. 27~29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컵스와의 홈 3연전 선발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류현진,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로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컵스전에서 우드-류현진-맥카시 순서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드가 컵스와의 3연전 첫날 선발로 꼽히는 이유는 명확하다. 류현진, 맥카시에 비해 보다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윙맨’으로 시즌을 시작한 우드는 4월 말 선발진에 진입한 뒤 4일 또는 5일 간격으로 꾸준하게 선발 등판했다. 최근 기세도 좋다. 5월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일은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으로 류현진보다 늦지만, 기선제압을 위해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저스는 현재 6명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2일 ‘신예’ 훌리오 유리아스를 트리플A로 보내면서 7명까지 늘었던 선발자원을 한 차례 정리했다. 한 명의 선발이 더 이탈할 수도 있지만, 그 시점은 13연전(24일~6월8일) 말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출신 유리아스는 다저스 최고의 좌완 유망주로 손꼽힌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빅리그로 콜업된 후 5경기에서 23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입지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9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2승(5⅓이닝 2실점)을 올렸지만, 아직은 기복이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75로 다소 높다. 매 경기가 시험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컵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류현진은 지난달 컵스 원정에 나서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은 바 있다. 이번 등판에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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