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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희준 팬들 등돌렸다…지지철회 성명서 발표

입력 : 2017-05-21 15:15:42 수정 : 2017-05-22 0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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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이 위기에 빠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측이 지난 20일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그의 모든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팬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문희준이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 크게 다섯 가지다. 이들은 문희준이 결혼했기 때문에 지지철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며 별첨 문서를 첨부하며 자세한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팬카페 재개방 요청과 팬들의 질문에 피드백을 해줄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H.O.T. 갤러리 측이 제시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희준은 자신의 방송국 출퇴근길에 와달라고 요구했고 월차를 내기 힘들다는 팬들에게 “월차도 못내는 회사를 왜 다녀요”라며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막상 찾아온 팬들을 외면하거나 ‘8m이내 접근 금지’ 등 각종 규율을 만들어 팬들을 외면했다는 것. 이어 혼전임신이 아니라고 했지만 문희준의 부인인 소율이 결혼 후 3개월 만에 출산을 하며 거짓말을 한 것. 또한 콘서트에서 가사 프롬포터를 보고도 가사를 틀리고 성량이 부족해 팬들에게 부르도록 마이크를 유도하는 행위 등을 했다는 것. 또한 수십 년간 방송과 인터뷰 등에게 장우혁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조성하게 했다는 것. 시청률 공약으로 H.O.T. 재결합을 운운하며 경솔한 행동을 보인 것. 조악한 품질의 팬상품을 판매하였으며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부해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등이다.

과거 문희준은 H.O.T. 1996년 데뷔 때부터 2001년 해체 이후 솔로 활동때도 팬클럽과 동고동락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여러가지 행실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에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쌓여있던 각종 불만으로 인해 이탈 조짐을 보이던 상황이었다. 일부 팬들은 문희준은 이제 H.O.T.가 아니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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