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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두산매치 8강 진출…국내 대회 첫 우승 '성큼'

입력 : 2017-05-20 15:32:52 수정 : 2017-05-20 15: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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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국내 대회 첫 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 한 고비를 넘었다.

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지영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14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 있던 박인비는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엿새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탄 김지영이 15번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한데다, 16번홀에서는 박인비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8번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둘은 연장에 가서야 승부를 가릴 수 있었다. 10번홀부터 시작된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두 홀을 잇달아 비긴 뒤, 12번홀(파5)에서 세 번째 벙커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성공시켰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박인비가 4강전에서 만날 상대는 김예진(22·비씨카드)이다. 앞선 8강에서 조정민을 4홀차로 크게 누르고 올라온 김예진은 이번 대회의 소리없는 다크호스라고 불린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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