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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7:58:03, 수정 2017-05-19 17:58:03

진지함 품은 신태용 감독 “퍼펙트하게 준비했다”

  • [스포츠월드=전주·권영준 기자] “퍼펙트하게 준비했다. 멕시코 4강 신화 넘어서겠다.”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감과 간절함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퍼퍽트할 정도로 훈련 과정을 잘 소화했다”며 “잠재력이 풍부하다. 한국 축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다. 4강 신화를 넘어서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기니전 각오는.

    “짧은 시간 동안 선수들이 잘 믿고 따라와 줬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4개국 대회 이후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섰고, 우루과이, 세네갈과 평가전을 통해 믿음이 더 커졌다. 기니 전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

    -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개막전이기 때문에 선수도 나도 긴장할 것이다. 다만 준비한 대로 플레이하고, 우리 축구 색깔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세계 무대에 어필하겠다.”

    - 기니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인가.

    “공격 앞으로를 외치지만, 모든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할 수는 없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전술은 바뀔 수 있다. 유연하게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

    - 선수들에게 당부할 말은.

    “월드컵 무대에서 한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면 오버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만 도닥거려주면, 우리 선수들이 냉정함을 가지고 플레이할 것이다. 관중이 꽉 찬다 해도 기죽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지도자로서 맡은 가장 큰 대회인데 소감은.

    “이번 월드컵은 내 축구인생에 터닝포인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남을 맡을 때도, 올림픽 대표팀을 맡을 때도 모두가 축구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 요행을 없다.”

    -선수단에 대한 믿음은.

    “갑자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서 겁없이 뛰어들었다. 선수들과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없다. 다만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 스펀지같이 잘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 훈련 과정에 대한 평가는.

    “거의 퍼펙트하다. 부임하면서 세웠던 플랜을 완벽할 정도로 소화했다. 지금까지 로드맵을 펼쳐보면 선수단에 90∼95점을 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준비한 대로 플레이를 해준다면 나머지 5∼10점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신화에 대한 기억은.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 라디오를 들고 학교에 갔다. 수업시간에 모든 학생이 라디오를 들었다. 당시 4강 신화의 주역인 신연호, 김종부 등 대선배를 열광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당시 박종환 감독님과 사제 인연을 맺었다. 대회 직전에 박 감독님을 만났는데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다. 수비 전술을 보완해야한다고 전술까지 알려주시더라. 이제 우리 선수들이 그 신화를 다시 이뤄주길 원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멕시코 4강 신화를 뛰어넘었으면 좋겠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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