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투수 류현진과 짝을 이룰 포수는 그랜달로 5번 타순에 배치됐다. 올 시즌 류현진은 그랜달과 함께 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나, 오스틴 반스와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 경기였던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 최다 사사구 기록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4.99까지 치솟았다. 선발투수들이 넘치는 다저스 마운드 사정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부진은 위험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야만 한다.
다저스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복귀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곤잘레스는 6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체이스 어틀리(2루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링저(좌익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에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작 피더슨(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류현진(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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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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