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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현아답지 않지만, 가장 현아다운 트리플H(feat.이던&후이)

입력 : 2017-05-19 10:02:24 수정 : 2017-05-26 0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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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현아가 변했다.

‘패왕색’, ‘섹시퀸’이란 수식어를 늘 달고 다녔던 현아가 잠시 자신을 내려놨다. 대신 프레시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지금껏 본 적 없는 현아를 대중 앞에 선보였다. 처음엔 ‘현아 맞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현아의 꾸밈없는 매력에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졌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 펜타곤의 이던&후이와 함께, 현아는 ‘트리플H’란 프로젝트 혼성그룹으로 새로운 자아를 찾은 듯했다.

트리플H의 데뷔앨범 ‘199X’는 90년대 레트로 음악에 미지수를 뜻하는 X를 더해 1990년대와 현재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한다. 타이틀곡 ‘365 FRESH’는 듣자마자 90년대를 연상시키는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현아와 이던&후이는 무대에 오른 순간만큼은 90년대로 타임리프를 한다.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현아와 이던&후이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끈다.

- 데뷔 10년 차 현아와 6개월 차 이던&후이의 만남이 이색적이다.

“펜타곤은 6개월 차 신인 그룹이다. 트리플H로 현아 선배와 함께 활동하게 돼 영광이고, 선배의 음악 스타일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이던)

“까마득한 선배와 함께 활동하게 됐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인데, 함께 있을 땐 친누나 같은 느낌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후이)

“하루하루가 타이틀곡 ‘365 FRESH’ 같은 느낌이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았는데, 갓 데뷔한 신인그룹 펜타곤과 함께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고,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현아)

- 까마득한 후배와 함께 무대에 서는 기분이 어떤가.

“데뷔 5년, 10년이 돼도 무대에 오를 땐 항상 설레고 떨린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과 함께 무대에 오르니, 기존의 떨림과는 다른 신선한 떨림이 있는 것 같다. 마치 죽어있는 감각들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또 기존 해왔던 음악적 스타일과 다르다 보니, 나조차도 다음 무대가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무엇보다 폼을 한껏 잡아야 했던 기존 모습과는 달리 무대에서 웃고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현아)

- 보이그룹 펜타곤과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는 어떻게 다른가.

“트리플H는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다. 펜타곤은 군무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트리플H는 좀 더 자유롭고 즐기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둔다. 또 현아 선배와 함께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 여러모로 많이 배우고 있다.”(이던)

- 현아는 섹시의 아이콘인데, 이번엔 섹시를 내려놓은 것 같다.

“솔로 활동 땐 섹시를 주된 콘셉트로 잡았는데, 트리플H는 콘셉트부터 달랐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자유롭게 즐기는 무대가 주 포인트였다. 그래서 섹시는 잠시 잊고, 생애 첫 볼터치도 하면서 자유분방한 느낌으로 변화를 줬다. 다행히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내게 트리플H는 굉장히 재미있는 도전처럼 느껴진다.”(현아)

- 그렇다면 트리플H는 어떤 색깔의 그룹으로 정의할 수 있나.

“구체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정의할 게 없다. 저마다 다른 색깔을 지닌 세 가수가 만난 만큼, 어떤 색깔이 될 것인지는 나중에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 먼저 색깔을 정해두고 싶지는 않다. 또 세 멤버 모두 다양한 음악과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어떤 색깔인지는 정해두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보여주고 싶다.”(현아)

- 그렇다면 트리플H의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 각자 한마디씩 해달라.

“선후배처럼 보이지 않고, 한 팀 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 연차를 뛰어넘어 세 멤버가 한 팀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이번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이던)

“재밌고 기분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또 현아의 새로운 모습도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센 캐릭터와 섹시한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렸다면, 트리플H를 통해 웃음도 많고 흥 넘치는 현아를 봐주셨으면 좋겠다.”(현아)

“세 멤버의 케미가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데, 함께 뭉치니 시너지가 좋다는 말을 듣는다면 이번 활동의 목표는 달성한 거라고 본다.”(후이)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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