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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김성민 당장 투입 가능, 장기적 측면도 고려"

입력 : 2017-05-18 19:10:37 수정 : 2017-05-18 19: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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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정세영 기자] 장정석 넥센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성민에 거는 기대가 컸다.

넥센은 18일 오후 SK에 왼손 김택형(21)을 내주고 같은 왼손 투수인 김성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날 고척돔에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김성민은 당장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했다. 물론 장기적인 측면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로 내준 김택형은 지난 3월22일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김성민은 올해 1군 무대에 데뷔, 10경기에 등판해 11⅔이닝을 던지며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김성민은 가능성이 큰 자원이다. 상원고 시절에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큰 관심을 나타냈던 선수. 하지만 볼티모어가 고교 2학년 때 접촉한 게 알려져 대한야구협회로부터 선수등록 규정 위반으로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볼티모어도 김성민의 영입을 백지화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 단장의 주도로 진행됐다. 장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단장들끼리 뜻이 맞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염 단장이 워낙 김택형에 대해 잘 알아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 같다. 고 단장도 좋게 평가한 선수고, 나도 눈여겨봤던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단장이 스카우터를 오래 하셨다. 어린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어서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성민은 19일 수원 kt전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내일 두고 합류할 계획이다. 합류하면 상태를 직접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넥센을 떠나게 된 김택형에게도 덕담을 전했다. 장 감독은 “어찌보면 SK가 고향 팀이다. 유니폼을 바꿔입은 이후 잘 되는 선수들도 있고, 잘 맞을 수 있다. 재활을 잘 마쳐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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