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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07:00:00, 수정 2017-05-19 19:57:19

고형욱 넥센 단장 “김성민, 성장가능성 크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에너지가 어마어마한 친구입니다.”

    고형욱(46) 넥센 단장이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성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18일 SK로부터 김성민을 받고, 김택형을 내주는 조건에 합의하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둘 다 왼손 유망주 투수다. 김성민은 2017년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김택형은 2016년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로 각각 SK, 넥센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1군 무대를 밟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고 단장과 염경엽 SK 단장은 지난 15일 단장회의에서 만났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우연찮게 두 선수의 이름이 언급됐고, 이후 각 구단의 이해타산이 맞아 트레이드에까지 이르게 됐다.

    김성민은 고 단장이 예전부터 지켜봐왔던 자원이다. 특히 제구력이 뛰어나다. 변화구 구사도 수준급이다. 고 단장은 “2011년 김성민이 상원고 2학년이었던 시절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경북고와 경기를 하는 데 직구 구속이 시속 144㎞까지 나왔고 삼진도 14개나 잡아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학(일본 경제대) 2학년 때까지도 좋았다. 다만 3학년 때 향수병 때문인지 슬럼프를 겪더라. 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악재를 겪으면서 구위가 조금 떨어졌는데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일단 올해는 실전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고 단장은 “올해 경험을 쌓으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면 내년쯤에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친구”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넥센이 자랑하는 육성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도 깔려있다. 고 단장은 “자신이 없으면 시도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누구에게 유리한 트레이드라기보다는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트레이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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