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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3타점 치고 출루, 추신수는1번이 '딱이야'

입력 : 2017-05-18 14:10:26 수정 : 2017-05-18 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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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의 방망이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 앞선 2경기에서 결장했다. 짧게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노마 마라자의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너선 루크로이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또,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렸고, 3회 2사 2, 3루에서도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이날 3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달아오른 추신수의 방망이는 거침이 없었다.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올 시즌 3번째.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3개를 추가한 시즌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시즌 타율은 0.260.

텍사스는 올 시즌 다양한 타순을 시도하고 있다. 추신수도 1번과 2번, 7~9번 등 다양한 타순에 포진했다. 특히, 1번 자리는 팀내 뛰어난 출루 ‘본능을 가진 타자가 주로 배치되는 데, 출루율이 강점인 추신수는 1번 자리가 가장 익숙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출전한 1208경기에서 1번 타자로 뛴 경기가 413경기로 가장 많다. 100경기 이상 들어선 타석 중 출루율(0.388)도 가장 높다.

텍사스가 2013시즌 후 FA였던 추신수에게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의 금액을 안기고 데려온 이유는 2013년 신시내티에서 기록한 0.423의 출루율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부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몸값다운 활약을 펴지 못했지만, 이날 복귀전에서 1번 타자 체질임을 증명하는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1번타자로 6경기에 나가 타율 0.421 5득점 4타점을 올렸다. 올해 뛴 타순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텍사스 타선도 활발하게 돌아갔다. 이날 텍사스는 장단 17안타를 집중시키며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8연승이다. 결국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잘 해낼 경우, 그 파급력을 보인 한판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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