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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인비 "올해 국내 첫승 반드시 이루겠다"

입력 : 2017-05-17 17:15:00 수정 : 2017-05-17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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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배병만 기자]박인비는 8개월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해 제10회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차전(17일, 춘천 라데나cc)에 출전, 깔끔한 기량을 선보이며 1승을 챙겼다.

“한국무대에서 올해 안에 반드시 첫우승하고 싶다. 가족, 팬, 그리고 스폰서가 지켜보는 가운데 고향땅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은 정말 감격스러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회 우승도 욕심난다”

또 이번 골프장에서는 라운드 경험이 없어 대회 개막전 3차례 정도 코스적응 라운드를 펼쳐 나름대로 코스와 그린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선배인 이선화 선수와 자주 경기를 해와 심적 부담이 없었던 데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결 마음의 부담감이 덜어졌다”며 “선화언니는 실수를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버디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마침 초반부터 10야드가 넘는 짧지 않은 퍼트가 성공했다” 반면 이선화와 매치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국에 오랜만에 왔지만 “날씨도 좋고 역시 집이 편하고 반가운 사람도 만날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한국 방문기간에는 정신이 없지만 나중에 즐거운 추억과 정신적 밑거름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샷감이 다소 떨어졌는데 연습을 어느때보다 집중적으로 한 결과 다소 샷감을 찾을 수 있었고 오늘 라운드에서 나름대로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같은 조에서 라운딩하던 미국의 크리스티 커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크리스티 커와 많은 경기를 치러왔는데 플레이 속도가 느려 약간 불쾌한 점도 없지 않다. 그래서 미리 맘을 단단히 먹고 상대하고 있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6&5을 기록, 13번홀을 끝으로 이선화에 승리했다.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19일 금요일까지 16개조별 경기를 치러 각조 1위를 뽑고 주말에 녹다운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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