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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3:32:06, 수정 2017-05-17 21:39:58

[스타★톡톡] 한선화, 그의 배우활동이 기대되는 이유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한선화가 무려 2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배우로 인사를 올렸다. 한선화는 지난 4일 종영된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하지나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극 중 고시생 도기택(이동휘)의 무능력함 때문에 이별을 선택했지만 그를 잊지 못해 용기를 내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솔직함을 보여줬다.

    한선화는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2014년 SBS 드라마 ‘신의선물-14일’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해 tvN ‘연애 말고 결혼’에 이어 MBC ‘장미빛 연인들’까지 연이어 활약했다. 그 결과 ‘2014 MBC 연기대상’ 여자신인상과 ‘2014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선화가 최근 스포츠월드 사옥을 찾아 오랜만에 컴백한 소회와 연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작품을 마친 소감은.

    “이렇게 사랑받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단조로운 연기가 아닌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매번 도와주셨다.”

    -공백기에 편안히 휴식을 취했나.

    “반대인 것 같다. 쉬어본 적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원해서 쉬었던 공백기가 아니라 반갑지만은 않았다.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개인 활동 및 단체 활동으로 쉴 틈 없는 스케줄을 보내다가 쉬게 되니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다. 또 놀고 싶지도 않았다. 지나고 보니 참 고맙기도 했다. 오히려 성장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연기자 시절 신인상을 받았었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 조금이라도 잘하면 많이 잘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사실 내 속엔 감성적인 부분이 많았다. 가수할 때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시간이 발라드를 부를 때와 뮤직비디오 찍을 때뿐이었다. 연기할 때 그런 감성적인 부분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연기에 임할 때 어떤 준비를 하는가.

    “타고난 재능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노력하는 편이다. 성격 자체가 연기가 됐든 아이돌 활동을 할 때도 그렇고 준비를 미리하고 뭔가를 해낼 때가 가장 즐거웠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다. 연기할 때도 마찬가지로 대본을 수차례 읊는다. 한 번 빠져들면 계속 몰입해서 연기만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기획사로 옮겼다. 달라진 것은.

    “전에도 그렇고 항상 새로운 일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이 있을 뿐이다. 사무실을 옮겼다고 해서 깊게 생각하거나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거의 없다. 하고 싶은 것은 나도 모르게 주어지는 기회 속에서 정해진다고 믿는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면.

    “연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장단점을 딱히 구분해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걸로 보이겠지만 내가 하는 일은 항상 변함없다. 노래가 됐든 연기가 됐든 나를 표현해내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되는 건 똑같기 때문이다.” 

    -예능에서도 얼굴 보기 힘들었는데 이유는.

    “당시 예능을 안 하고 싶어서 쉰 게 아니었다.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 나왔을 당시 많은 예능 섭외가 들어왔다. 하지만 해당 캐릭터가 감정 기복이 심한 역할이었다.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놓치면 안되는 상황이라 예능은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드라마에서는 울고 그러는데 예능에서 해맑게 웃고 있으면 시청자들의 감정을 깨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예능 욕심은.

    “지금은 내 입지를 굳히는 것이 먼저다. 아직 내가 위태위태하다. 모래성 같은 존재다. 약간의 충격으로 다 무너질 수 있다. 내 모래성이 더 단단해지면 즐겁게 예능을 해보고 싶다.”

    -왜 그리 생각하는가.

    “아직은 대중들의 평가가 중요한 시기다. 나 나름대로 연기적인 부분에서 탁월하게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위태위태 불안불안하다.”

    -그럼 입지가 굳혀졌다는 전제하에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꼽자면.

    “‘아는형님’과 ‘라디오스타’에 나가고 싶다.”

    -장기적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모두 도전해보고 싶다. 구체적으로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것은 아직 없다. 지금까지 아주 운 좋게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묵묵히 열심히 하겠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화이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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