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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AGAIN' 강원, 성남 상대 FA컵 8강행 정조준

입력 : 2017-05-17 09:25:07 수정 : 2017-05-17 09: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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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6개월 만에 성남FC와 리턴 매치를 치른다. 이번에도 위를 향해 비상하는 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성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FC는 홈 3연승 및 4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두 팀은 불과 6개월 전에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당시 강원FC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을 통해 3년 만에 승격을 이뤘다. 명확하게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었다.

6개월 전과 상황은 비슷하다. 승부에서 패한 팀은 떨어지고 승리한 팀은 올라간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 강원FC는 챌린지에서 승격을 노리는 도전자였다. 이제는 클래식에 연착륙한 강원FC가 성남의 도전을 받는다.

강원FC는 최상의 분위기 속에서 성남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위에 올라있다. 지난 3일 광주FC와 1-1로 비긴 강원FC는 7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고 홈 첫 승을 거뒀다. 이어 17일 대구FC마저 꺾고 첫 리그 연승을 질주했다.

강원FC는 최근 홈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강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4월 8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홈에서 처음으로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했다. 이어 대전 코레일과 FA컵 32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지만 인천과 대구를 연달아 격파했다.

강원FC가 성남전에서 승리한다면 목포시청과 포천시민축구단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진출을 목표로 삼은 강원FC는 FA컵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원FC에 대진운도 따라주고 있다. 연달아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 클래식 팀과 맞대결 없이 4강에 오르는 대진이다.

강원FC의 역대 FA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11년, 2014년에 기록한 8강이다. 2009년, 2012년, 2013년, 2015년에는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엔 32강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패했다. 올 시즌 FA컵에서 성남에 이어 목포시청과 포천시민축구단의 승자를 차례로 꺾는다면 새로운 구단 역사가 탄생하게 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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