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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0:28:35, 수정 2017-05-16 11:49:05

FA 최대어 오세근, 인삼공사 잔류…이정현은 인삼공사와 결별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남자프로농구 ‘FA 최대어’로 평가받은 오세근(30·200cm)이 원소속팀 인삼공사에 잔류한다.

    인삼공사는 16일 “팀의 간판 센터 오세근과 지난 시즌 보수(연봉 2억7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보다 227.3% 오른 7억5000만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세근은 올 시즌 전경기를 뛰며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평균 8.4개), 국내선수 득점 3위(평균 14득점)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부상투혼을 발휘, 프로농구 20년 역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싹쓸이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또다른 팀 내 FA인 이정현(30)과는 협상이 결렬됐다. 국내 최정상급 슈터인 이정현은 정규시즌 MVP를 오세근에게 넘겨줬지만, 국내 득점 1위(경기당 평균 15.20득점)를 차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정현은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골을 비롯해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인삼공사는 이날 “이정현과 선수 요구안 8억원과 구단 제시액 7억5000만원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FA 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연봉 7억2000만원에 인센티브 8000만원을 요구했고, 인삼공사는 연봉 6억7500만원에 인센티브 7500만원을 제시했다.

    인삼공사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두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었다. 오세근과 이정현도 인삼공사 잔류를 바랬다. 그러나 다음 시즌 프로농구 샐러리캡(연봉+인센티브) 총액은 올 시즌과 같은 팀당 23억 원을 동결됨에 따라, 팀 내 다른 동료들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했고, 결과적으로 오세근만 잔류하게 됐다.

    16일부터 인삼공사를 제외한 다른 구단은 이정현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타구단 영입의향서 제출은 오는 19일까지다. 만약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이 한 팀이면 이정현은 그 팀과 계약해야 하고,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접수한 경우 이정현은 이적 첫 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이 없으면 이정현은 25일부터 인삼공사와 다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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