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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세계 골프계에서 큰 일 냈다

입력 : 2017-05-15 09:36:26 수정 : 2017-05-15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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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2·CJ대한통운)가 큰 일을 냈다. 세계 제 5대 메이저대회 골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 한국골프 위상을 세웠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일컬어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는 무난한 운영을 이어온데다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유일한 두자리수 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상 7언더파 281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무려 189만달러(약 21억3000만원).

김시우의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 2011년 최경주가 우승한 이후 7년만의 쾌거다.

또 김시우는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뒤 9개월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PGA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김시우가 우승한 뒤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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